산업부 "한국산 철강, 미국 안보에 위협 안 돼" 의견서 제출

입력 2017-06-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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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수입산 철강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와 관련해 정부가 "한국산 철강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이 조항을 철강 수입에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의견서에서 한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의견서에서 산업부는 한국 철강업체들이 미국 현지에 투자를 많이 했고 철강 수출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미국의 산업 강화에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4일 철강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련국 정부와 업계 의견을 듣고자 공청회를 열었으며 지난달 31일까지 의견서를 접수했다.

산업부는 다음 주 중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와 만나 미국 상무부 조사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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