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대만 한스타와의 제휴 긍정적-미래에셋證

입력 2007-12-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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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8일 LG필립스LCD에 대해 대만의 TFT-LCD 패널 제조업체인 한스타(HannStar)와의 제휴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대만의 4위 LCD 업체인 한스타는 우선주 형태로 지분의 3.42%에 해당하는 1억8000만주를 LG필립스LCD에 발행하기로 했다"며 "총 발행 금액은 91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2월말까지 발행을 완료하기로 했다"며 "현재 대주주가 7.9%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우선주이긴 하지만 3.42%는 적지 않은 수량"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비수기를 앞두고 LG필립스LCD가 한스타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긍정적인 LCD

업황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LG필립스LCD는 한스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IT용 패널을 조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LG필립스LCD 입장에서도 900억원의 지분 투자를 통해서 5세대급 라인 한 개를 확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반면 추가적인 위험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비수기를 앞두고 있고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충 경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 주가가 큰폭의 조정을 받고 있지만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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