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코스피 지수는 55.23 포인트 하락하며 1839.82 포인트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의 하락 때문에 갭하락으로 출발한 이후 사실상 종가가 저가를 기록하는 최악의 결과를 기록했다. 개인이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도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평택촌놈은 현 시점에서 기술적 흐름과 수급 동향 모두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추가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는 변함없는 가운데 기관마저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단기반등을 기대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8일 전략에 대해서 위험관리에 성공한 투자자는 관망 또는 소량의 개별주 매매만 지속하면서 하락을 철저하게 즐기자고 조언했다.
지난 4일 1900선이 이탈될 때 개인이 매수를 지속하면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12월 12~14일까지 1900선을 넘나드는 과정에서 개인 매수가 무려 9726억원이었고, 17일까지 포함하면 1조1646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만일 주식비중이 높다면 지금이라도 축소시키고, 위험관리에 주력했다면 최대한 관망하면서 하락을 즐겨야 된다"며 "단기매매에 동참하더라도 40% 이하 수준의 주식비중만 유지하면서 개별주만 가볍게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산성피앤씨를 12월 6일 종가와 12월 7일 시가에 추천 이후 곧 100% 수익에 도달하지만 더 이상 추격매수는 반대한다"며 "그동안 저점매수에 가담했던 보유자만 고점매도 또는 보유 중에서 선택해야 되는데, 결과를 떠나서 신규매수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증권사이트 중에서 유일하게 단 한 번도 추천하지 않았던 이명박 테마의 대장주인 이화공영에 대해 나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회생할 가능성보다는 추가 하락의 전망이 우세한데 그것은 거래량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른바 '점하한가'를 기록해도 거래량이 거의 없는 경우는 반등할 경우 탄력이 좋은 편"이지만 "무려 6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증가한 거래량이 부담스럽고, 반등할 경우라도 고비마다 매물이 쌓여 있어서 힘겨운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