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극심한 거래감소 속에 방향성 없는 등락을 반복하며 마감됐다.
17일 서울채권시장 국고채금리는 국고20년물의 '숏 스퀴즈' 영향으로 장기물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CD금리가 지난달 12일 이후 24거래일 중 23일 동안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한달여만에 0.40%포인트 급등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장내거래에서 국고20년물이 직전 종가보다 0.13∼0.14%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스퀴즈 양상이 빚어지면서, 채권시장 분위기가 상승세 돌아섰다.
증권업협회의 최종고시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5.92%, 국고채 10년물은 0.02%포인트 하락한 5.80%를 기록했다. 국고채20년물은 0.10%포인트 하락한 5.76%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이날도 상승해 전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5.76%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1년5월31일 5.77%를 기록한 이후 6년반만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7일 KTB선물 1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05.40으로 마감됐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오전 한때 105.56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반락했다.
거래량은 연말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투자자들의 여파로 1만9704에 불과했고, 미결제 약정은 2만4240계약 줄어든 2만4427계약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증권사가 1천750계약 순매도를, 은행은 1천35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0.0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