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4일 서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23~929원대에서 공방을 벌이며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서울환시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제한된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장중 수급에 민감한 모습이다.
외환은행은 "주요 중앙은행들의 시장조치가 시장의 우려를 배가해 글로벌 증시가 비틀거리고 있다"며 "선반영된 추가인하, 연말 자금수요, 전일 발표된 미 PPI에 이어 금일 발표될 미 CPI는 인플레 우려를 한껏 고조시켜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NDF시장은 925원을 상회하는 강세로 시작했다가 유럽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현상이 이어져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926원까지 상승했다.
뉴욕시장은 34년래 최고치를 나타낸 미 11월 생산자물가 및 주택시장 침체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 양호하게 나타난 미 11월 소매판매 지표 영향으로 미 FRB의 소극적인 금리인하결정 지지하며 달러 강세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