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4%, "내 연봉에 불만족 !"

입력 2007-12-13 09:50

임화양 기자 hypooh112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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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은 자신의 연봉 협상결과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오픈은 13일 "직장인 312명을 대상으로 '이런 연봉 협상, 기분 나쁘다'에 대한 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4%는 자신의 연봉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페이오픈은 "연봉 협상이 불만족스러운 이유로는 '회사측의 일방적인 통보'가 40.96%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명목 상 연봉 협상만 존해하고 실제로는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가 모호한 평가 기준(19.11%), ▲무늬만 연봉제(14.33%), ▲동결(삭감) 또는 아주 미미한 인상'(12.97%), ▲회사.상사의 권위적 협상태도(9.56%), ▲사측의 동정심 유발 및 사적 접근(3.07%)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연봉 협상에 불만족과 만족한다는 답변이 각각 92.63%, 7.37%를 차지했고 여성은 96.84%, 3.16%로 나타나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더 연봉 협상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의 경우에는 연봉협상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한 명도 없어 눈길을 끌었다.

연봉 협상이 불만족스러운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은 ▲회사측의 일방적인 통보'(45.77%), ▲근거가 모호한 평가기준(21.39%) 등으로 답한 반면 여성은 ▲회사측의 일방적인 통보(30.43%), ▲회사·상사의 권위적 협상태도(20.65%) 등을 꼽아 성별간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