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이 국내 최초로 반도체 웨이퍼 및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상업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9분 현재 동양제철화학의 주가는 전일대비 6.40%(1만9000원) 상승한 3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연속 상승세다.
이날 삼성증권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동양제철화학의 새로운 항해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6000원을 유지했다.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는 전날 기업설명회에서 처음으로 폴리실리콘 시제품을 공개하며 시험 생산의 성공을 알렸으며, 설비의 완전 가동 시기는 내년 4월로 밝혔다"며 "동양제철화학의 제품은 고객사의 품질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그 동안 시장이 우려한 품질 문제는 이번 IR을 통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전했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 웨이퍼의 원재료이자 태양전지의 핵심 기초소재로, 초고순도의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 원천기술을 보유해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헴록, 독일의 바커, 노르웨이의 REC, 미국의 MEMC, 일본의 도쿠야마 등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