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 최고수준 층간 소음 차음재 개발

입력 2007-12-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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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두께로 설계 및 시공 편리... 2012년 1천억 매출 목표

LG화학이 국내외 최고 수준의 층간 소음을 잡는 차음재(사진)를 개발하고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중량 1등급' 공인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차음재는 경량충격음은 물론 중량충격음까지 충분히 흡수, 차음 테스트에서 각각의 1등급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38dB을 기록했다"며 "38dB 수준은 윗세대에서 의자를 끌거나 아이들이 뛰어 놀더라도 아랫세대에서는 조용히 숙면을 취하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등 아늑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국내외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 두께도 45mm로 기존에 1등급을 획득한 제품들(80mm, 60mm)보다 훨씬 얇고 무게도 가벼워, 기존 제품들이 인정서 획득에서 그치고 실제 시공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실질적으로 설계에 반영하고 시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실제 시공시 기존 시공법이 그대로 적용, 시공상 편리하고 시공 후 마감면도 평탄해 차음재 시공의 고질적 문제로 제기됐던 ▲불편한 시공법 ▲마감면 불균형 등의 문제도 해결됐다.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 한명호 부사장은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을 잡을 합리적인 대책이 없어 건설사나 소비자가 모두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우수한 차음성능과 함께 실질적으로 시공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주택이 대부분인 우리나라 주거환경에서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1000억원 규모의 차음재 시장이 2012년까지는 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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