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규격인 ‘ODF(Open Document Format)’는 물론 유럽정보통신표준단체(ECMA)가 추진하는 ‘Open XML’도 자사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 차기버전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09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윈도용 ‘아래아한글’ 차기 버전에서는 ODF는 물론이고 Open XML 파일의 읽기/쓰기가 가능해지고 MS오피스와의 호환성이 높아져 기업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한글과컴퓨터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컴은 국제표준화 논의가 활발한 개방형 문서규격들을 자사 오피스 신제품에서 지원함으로써 제품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오피스 문서 표준화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어권 작성 문서와 확연히 구별되는 한국 및 아시아권에서 작성되는 콘텐츠를 100% 표현할 수 있는 문서규격이 실질적인 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ISO에서 제정한 ODF 규격이 우리의 문서 성향을 표현하는데 있어 기업과 정부 문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표 기반의 서식들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