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배럴 당 83.62달러로 하락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 증가 전망 및 금리인하 예상, 온화한 날씨 예보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 뉴욕선물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42달러 하락한 배럴 당 8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날보다 0.60달러 하락한 배럴 당 88.04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날 종가보다 1.52달러 하락한 배럴 당 83.62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의하면, 원유 70만배럴,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70만배럴, 휘발유 13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과 경기둔화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기상청은 난방유 최대소비지인 북동부 지역의 12월 17-23일 기온이 예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예보기관들은 중기 미국과 유럽의 기후가 온화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