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7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내린 91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920.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이 늘어나면서 918.70원까지 저점을 낮추었다가 다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19원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유로권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외국인이 증시에서 주식을 대규모 순매수세한 것도 원화 강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금리 동결 소식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누그러지면서 달러화 매도세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