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기 국고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급등하는 등 5일 오전 채권시장의 금리가 또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고10년 6천230억원 어치가 전일대비 0.07%P 높은 5.84%에서
낙찰됐다.
장중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고채 입찰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장 심리상황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재경부가 나서서 입찰물량을 제한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수급 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 연말은 앞두고 거래가 부진하면서 적은 매물만 나와도 쉽게 밀리는 형국을 되풀이 하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오전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일대비 0.06%P 상승하면서 각각 5.88%와 5.90%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도 전일대비 0.07%P씩 상승해 각각 5.84%와 5.87%에 거래됐다.
CD금리는 1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전일대비 0.02%P 상승한 6.65%를 기록했다.
KTB선물 12월물은 오후 1시15분 현재 전일대비 0.12 하락한 105.5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5.68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저조한 국고채 입찰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거래량 역시 크게 줄어 30,545계약,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3,879계약 늘어난 상태다.
투신권이 1,000여 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은행과 외국인은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