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코스닥 상장 추진...“자율주행 등 신사업 본격화”

입력 2017-04-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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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2013년 삼성SDS로부터 독립해 설립된 교통 솔루션 개발전문기업이다. 삼성SDS의 교통 SI 핵심 인력들이 관련 기술과 특허권, 솔루션 등을 양도받아 설립했다.

이 회사는 하이패스와 같은 도로 요금징수시스템 사업과 철도 통신신호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등 정부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이다.

에스트래픽은 수입에 의존하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징수시스템과 전자요금징수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국내 요금징수시스템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88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91%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들이 올 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요금징수시스템인 ‘뉴하이패스’는 지난해 11월, 신대구~부산, 천안~논산 고속도로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서울메트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교통카드 전문 자회사 서울신교통카드를 설립했다”며 “4세대 무선통신 시스템인 LTE를 접목시킨 철도통신시스템 LTE-R(LTE-Railway)과 프랑스 철도역사와 추진 중인 VPSD(Vertical Platform Screen Door) 시범사업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트래픽은 특히 자율주행 도로환경을 구축하는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 전략으로 도로 모니터링 기술, 자율주행차와 도로간 통신 기술, 이동 중 전기차 충전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교통 솔루션 분야의 다양한 신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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