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9명 "구직 강박증 겪고 있어"

입력 2007-12-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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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강박증'을 겪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구직강박증을 그냥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는 5일 "구직자 1548명을 대상으로 '구직강박증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2%가 구직강박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구직강박증으로 인해 생겨난 심리적 증상(복수응답)을 물어본 결과 '자신감 상실'과 '불안ㆍ초조'가 각각 24.5%, 24.1%로 가장 높았으며 ▲무기력감(17.7%) ▲지난 일에 대한 집착(15.2%) ▲대인기피 증세(15.1%)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강박증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냥 방치한다'는 응답자가 60.8%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가와의 상담'(3.2%)이나 '약물 복용'(1.2%) 등의 답변은 거의 없었다.

특히 이들 중 40.8%는 구직강박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구직활동이 어렵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대다수 구직자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구직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냥 방치할 경우 정상적인 구직활동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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