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8년 전 사건 뭐길래…이영은·박하나 진실 공방, 집안싸움으로 번지나

입력 2017-04-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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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빛나라 은수')

'빛나라 은수' 이영은과 박하나의 진실 공방이 집안싸움으로 번질까.

12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제96부에서는 은수(이영은 분)와 빛나(박하나 분)가 경찰에 출석한다.

앞서 정아(임도윤 분)의 등장으로 8년 전 사건의 진실을 가리는 두 번째 싸움이 시작됐다.

정아는 8년 전 빛나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해당 사건과 관련된 핵심 인물이다.

당시 빛나는 은수에게 '폭력 교사'라는 누명을 씌워 결국 은수는 교직에서 파면당했다.

빛나는 은수가 폭력을 가해 자신의 손가락을 못 쓰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정아는 은수가 빛나를 때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거짓 증언했다. 정아는 빛나의 괴롭힘에 시달려 왔고 학교에서 왕따까지 당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정아는 죄책감에 시달려 왔다. 특히 교사가 된 정아는 은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 것을 깨닫고 자수를 결심, 빛나의 행방을 찾았다. 그러던 중 은수와 마주치게 됐고, 은수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경찰에서 다시 진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수현(최정원 분)은 이미 재판을 통해 유죄 선고를 받은 은수가 집안에 분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수현은 빛나에게 "경찰에 꼭 출석해서 네 무고를 입증하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이에 빛나는 못이기는 척 경찰서로 향한다. 할머니와 변호사까지 동원해 만발의 준비를 해 놓은 터다.

수현과 수호(김동준 분)는 각자 아내를 위해 경찰서에 동행해 준다.

경찰서에서 진술을 마치고 돌아온 은수는 수호에게 "꿈에도 바라던 일인데 막상 닥치니 마음이 엇갈린다"라고 털어놓는다.

수호는 "형수 앞으로의 일을 위해서라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라"며 지지해준다.

하지만 은수는 "앞으로 빛나한테 어떤 일들이 생길지 모르잖냐"라고 말한다.

이와 동시에 8년 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경우 빛나에게 펼쳐질 장면들이 그려진다.

빛나는 사면초가에 처한다. 회사에서 빛나는 직원들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다. 수현은 빛나가 식구들은 물론 자신까지 속였다는 생각에 배신감에 치를 떤다.

결국 수현은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며 빛나를 집에서 쫒아 낸다.

빛나는 "내 꼴 이렇게 되니 속이 시원하냐"고 은수에게 따져 묻는다. "이런 식으로 시비 걸지 말라"는 은수에게 "이기적이다"라고 비난한다.

수호는 빛나의 말을 듣고 화가 나 "왜 이상황이 우리 은수 씨 때문이라는 거냐. 다 형수가 잘못한 거잖냐"라고 받아 친다.

빛나가 홀로 방에 쭈그리고 앉아 어찌할 바를 모르는 장면이 마지막 모습으로 묘사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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