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이정은6, 우승놓고 ‘방패와 창’의 전쟁...김효주-장하나 막판 역전 노려...롯데 렌터카 2라운드

입력 2017-04-08 18:40수정 2017-04-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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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9일 오전 11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이정은6.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종일 경기는 우승경험이 없는 이정은6(21·토니모리)과 우승 유경험자인 베테링들 사이의 ‘방패와 창’싸움이 될 전망이다. 일단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은 이정은과 2타차로 바짝 따라 붙은 김자영2(26·LG)과 3타차의 박성원(24ㆍ대방건설)이소영(20·롯데)이다.

그러나 나머지 공동 5위에 4타차로 무려 6명이 몰려 있어 우승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우승없이 신인상을 수상한 2년차 이정은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이변이 없는 한 생애 첫 우승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정은은 8일 제주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합계 12언더파 132타(66-66)를 쳐 김자영2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우승을 하고도 신인상을 ·이정은6에게 빼앗긴 이소영이 3타차로 시즌 첫승을 노리고 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이정은은 10, 11, 12번홀(이상 파4)까지 연속 3개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8개홀에서 파행진을 벌인 뒤 6, 7번홀(이상 파4)에서 줄 버디를 챙기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김효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정은6은 미국에서 활약중인 장하나(25·BC카드)와 김효주(22·롯데)를 비롯해 조윤지(26·NH투자증권) 등 국내 강자들의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우승경험을 해본 선수들이어서 이정은6의 험난한 플레이가 예상된다. 특히 이날 6타를 줄인 장타자 장하나의 창을 어떻게 막아 낼지가 관건이다. 또한 리듬만 살아나면 언제든지 타수를 몰아칠 수 있는 김효주와 버디퀸 조윤지의 날카로운 샷도 걸림돌이다.

이번 대회는 첫날 폭우로 인해 경기가 최소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승자를 가린다.

SBS골프는 9일 오전 11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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