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두바이유 배럴 당 86.85달러↓

WTI 배럴 당 90.62달러↓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등이 당초 감소 예상됐던 것보다 작은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선물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미국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일 종가보다 3.80달러 하락한 배럴 당 90.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 런런선물거래소(ICE)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2.71달러 하락한 배럴 당 89.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날 종가보다 1.68달러 내린 배럴 당 86.85달러 수준에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정기 주간 재고 발표 결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40만배럴 감소한 3억1320만배럴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로이터사의 사전 예측치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뉴욕 BNP Paribas사 분석가 벤츠는 “정제가동율의 큰 폭(2.4%) 증가에 따라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소폭 감소에 머물렀다”고 언급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60만배럴 증가한 1520만배럴을 기록했다.

EIA는 중간유분 재고는 10만배럴 감소한 1억309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140만배럴 증가한 1억96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은 당초 130만배럴 감소, 휘발유는 6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각각 예상된 바 있다.

한편, OPEC 의장 알 함리는 지난 수요일, 자신은 고유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세계경제는 유가 상승에 잘 적응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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