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원사를 개발, 섬유부문의 친환경 소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바다 속 어망을 재활용해 의류용 나일론 원사로 만든 ‘마이판 리젠’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판 리젠’은 낡은 어망을 회수해 깨끗이 세척한 후 이를 다시 의류용 원사로 뽑아낸 제품으로 최상급 나일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번 ‘마이판 리젠’ 개발은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자원을 절약하고, 해양 생태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환경 섬유소재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추진된 것.
최근들어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도 친환경 소재나 그린에너지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해외 유명브랜드 의류업체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 절약 차원에서 재활용 원사의 사용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효성은 마이판 리젠을 활용한 다양한 품목의 원단 개발을 완료했으며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마이판 리젠의 출시는 효성이 추진하고 있는 풍력, 태양광 등 클린에너지 사업과 매립가스발전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의 영역을 실생활에 가까운 분야로 한층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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