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올해 1분기 기업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4월 어닝시즌엔 영업이익 상향 종목에 최우선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4월은 계절적으로 매크로보다는 실적이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올해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최근 5년 평균 괴리율을 감안해도 1분기 영업이익은 40조 원을 무난하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로 인해 어닝서프라이즈 비율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4월에는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전략 관점에서는 영업이익 상향 종목에 최우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전월대비 증가하는 종목에 주목할 만 하다”며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LG이노텍, 대우건설, 메니톡스, 포스코ICT, SK가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IT(전기전자)의 이익모멘텀이 여러 업종 중에서 가장 강해 IT 관련주가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