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유통업체 매출 '편의점' 웃고...백화점ㆍ대형마트' 울고

입력 2017-03-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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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가운데 편의점 매출만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이 6.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부문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여 전체 매출이 0.1% 증가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 매출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 백화점은 각각 19.5%, 6.1%, 1.3% 매출이 줄었다.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1인 가구 확산에 따라 도시락 등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수입맥주 프로모션으로 식품군(16.1%)의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점포수가 증가(13.3%)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 매출은 고객초대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여성정장(10.3%)과 가정용품부문(9.6%)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설 명절 시기 차이로 인해 식품군(-18.5%)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1.3% 줄어들었다.

대형마트는 윤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일수가 줄고, 구매고객이 8.6% 감소한 것과 구매단가가 11.9% 줄어든 것이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SM은 조류독감에 따라 농축산물 배출이 9.6% 하락했고, 설 명절 시기 차이로 인해 선물세트 수요가 감소했다.

2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에 비해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판매부문(27.7%)과 온라인판매중개부문(12.3%) 모두 견조한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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