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락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에 따른 G6의 시장 경쟁력 약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30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4.85% 내린 6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24일 7만2200원까지 올라간 종가는 6만5000원선 붕괴를 위협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초 새 전략 스마트폰 G6의 흥행 기대감에 52주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했다. G6는 지난 1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실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갤럭시S8에 대한 시장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G6의 판매 부진 우려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S8을 공개했다. 정식 출시는 오는 4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에도 갤럭시S7이 지난해 연간 50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갤럭시 모델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갤럭시S8의 올해 연말까지 판매량은 4000만~420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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