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승리에도 '뿔 난' 기성용…"지금 같이 경기하면 어떤 감독이 와도 문제"

입력 2017-03-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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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지금처럼 경기하면 어떤 감독이 와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시리아와의 경기를 마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이같이 말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시리아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시리아에 1-0 승리를 거뒀지만 기성용은 팀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중국과 시리아와의 최근 2경기를 통해 선수들 스스로 얼마나 경기력이 좋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감독 전술이 어떤지, 누가 경기에 나서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전술을 떠나 기본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볼 관리조차 제대로 안되는 게 대표팀의 현실"이라며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정신차려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4분 홍정호의 선제골로 승기를 일찍이 잡았으나 이후 고전했다. 시리아에 거센 공격을 퍼부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으며 경기 중반부터는 시리아의 공세에 진땀을 뺐다. 미드필드 지역을 쉽게 허용해 시리아에 찬스를 많이 내주기도 했다.

앞선 23일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0-1로 예기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기성용은 "대표팀 밖에서는 감독의 전술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보다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제대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소집 때까지 선수들 각자가 더 신경 써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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