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국 증시는 82.45 포인트 하락하며 1855.33 포인트로 마감됐다. 코스피와 선물 모두 종가가 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반등이 나타났다. 연속성을 담보할 수는 없어도 오랜만에 코스피, 코스닥, 선물, 옵션 등 모든 거래에서 상승 트렌드를 유지했다.
평택촌놈은 코스피200선물 12월물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월요일 상승에 대해 한마디로 한풀이 반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약 3주 만에 340 포인트 폭락 후 엄청난 상승이 나타났는데 너무 과대평가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추세를 부정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27일 전략에 대해서 투자자들의 주요한 매수 지수대와는 관계없이 1850선을 기준으로 보유와 매도를 결정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월요일 상승은 그동안 고점매수 이후 평가손이 확대되면서 어쩔 수 없이 보유를 지속했던 답답한 투자자들에게는 분명히 기쁜 일이지만, 반등 첫 날부터 코스피 200선물 12월물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아쉽고 불안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100%비중으로 저점매수를 조언했지만, 월요일 종가에 전량매도를 조언했다"며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결과를 떠나서 고점매도가 정석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고가를 갱신하는 상황에서 사이드카 발동은 전량보유 또는 신규매수가 정석인 반면, 폭락 이후 반등과정에서 사이드카 발동은 전형적인 추격매수이기 때문에 확인매도 또는 종가매도가 정석 이었다"며 "결과를 떠나 과정에 충실한 조언 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다소 과도한 첫 반등이었기 때문에 1850선이 지지되면 보유와 매수를, 이탈되면 매도와 관망을 반드시 엄수해야 된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하락할 경우에는 최소 1800선 초반, 웬만하면 1800선 전후에서 저점매수에 가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