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에 편의점 오픈

입력 2007-11-26 10:05

김지나 기자 kj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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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편의점이 들어선다.

GS25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마라도 섬에 편의점을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를 제외한 섬 중에는 '마라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편의점이 개설되는 것. 마라도는 둘레 4.2km, 면적 300㎡의 조그만 섬이지만, 우리나라 국토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다. 주민이 약 90명(40여 가구) 가량 상주하고, 제주도로부터 하루 평균 약 800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유통시설이 전무했다는 게 GS25측의 설명이다.

이번 GS25 마라도점은 일반 편의점과 동일한 매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장면적은 73.6㎡(22평)로 24시간 운영된다. 또, 섬이라는 입지여건 상 삼각김밥, 김밥 등의 일일배송 상품을 제외한 20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GS25 마라도점은 특히, 태양광 전력을 이용해 운영된다. 마라도는 섬 전체가 천연 기념물로 지정돼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부터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S25는 현재 전력이 많이 소요되는 냉동 상품(아이스크림, 냉동만두 등)은 판매하지 않고, 태양광 발전용량이 늘어나는 2008년에 냉동상품도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마라도 편의점에서는 '공공요금 및 보험료 수납서비스', 'ATM기를 통한 입출금 및 계좌이체서비스' 등 40여종의 생활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