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한국형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입력 2007-11-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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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한국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이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2005년 7월 국가교통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착수한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사업이 완료, 한국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현재 운행 중인 저상버스는 주요부품을 수입함에 따라 구입비와 유지비가 비싸고 무거운 차체로 인한 낮은 연비는 운송수입의 감소로 이어져 시내버스운송사업자들이 저상버스 구입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저상버스는 주요부품을 국산화해 구입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유지관리비도 연간 대당 252만원정도 절감될 것이라는 건교부의 설명이다.

또 버스 외장을 복합소재로 하면서 종전 시내버스의 획일적인 모습을 탈피해 유선형으로 만들어 도시미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저상버스 표준모델에 대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이용시민과 버스운송사업자,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09년도 이후 양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개시승회는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개발사업에 참여한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 한국화이바 등 연구에 참여한 기관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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