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30, 호주 '올해의 차'로 뽑혀

입력 2007-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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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가 한국차 최초로 호주에서 ‘올해 최고의 차’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호주 유력언론 CARSguide가 선정한 ‘올해의 차(2007 Car of the Year, 이하 COTY)’에 i30가 폭스바겐 골프, 마쯔다2, 메르세데츠 벤츠 C280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i30는 CARSguide가 이날 같이 발표한 ‘올해의 친환경차(2007 Green COTY)’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라 명실공히 올해 호주 최고의 차임을 입증했다.

호주 ‘올해의 차(COTY)’는 CARsguide가 매년 유명 자동차 전문가와 전문기자들을 선정, 판정단을 구성해 그 해 출시된 모델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자동차 부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평가는 1차로 안전, 가치, 품질, 스타일링 등 총 11개 부문에서 패널들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종 후보모델을 선정하고, 2차로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시내, 고속도로, 도시외곽 길 등 다양한 기후와 환경 조건에서 스티어링, 핸들링, 브레이킹, 가속능력, 연비, 친환경성 등 실주행 테스트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현대차 i30가 1위를 차지한 올해는 총 48개 신모델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돼 최종 11개 차종이 경합을 벌였으며, i30가 99점 만점에 94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폭스바겐 골프GT(86점), 마쓰다2(75점), 미쓰비시 랜서VR(71점), 메르세데스 벤츠 C280(66점) 등이 순위에 올랐다.

CARsguide의 올해의 차(COTY) 평가단 관계자는 “사실 평가이전만 하더라도 i30가 94점을 받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며 “평가 항목 전체에 걸쳐 i30가 독보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i30는 CARSguide 선정 ‘올해의 친환경차(2007 Green COTY)’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에 있어서도 최고임을 입증했다.

친환경차 부문은 올해 출시된 디젤모델 중 중소형 해치백 모델의 친환경성 비교해 발표하는 것으로 현대차 i30는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씨트로엥 C4 등을 제치고 연비와 CO2 배출량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 관계자는 “지난 10월 i30를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며 “이번 수상으로 i30는 물론 현대차 전체 판매 증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호주 올해의 차에 선정된 i30는 디젤모델로 지난 10월까지 658대를 판매했으며,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호주에서 총 4만1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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