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무차입 경영 회사가 전년동기 35개사에서 40개사로 늘었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26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전년대비 비교가능한 534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KRX에 따르면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 회사는 40개사로 전년동기 35개사보다 5개사(14.29%)가 증가했다. 또한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상인 회사는 357개사로 전년동기 367개사보다 10개사가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이자비용은 5조71113억원으로 전년동기 5조4607억원에 비해 4.59%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폭(11.92%)은 이자비용 증가폭(4.59%)을 상회해 이자보상배율은 5.97배로 전년동기 5.58배보다 0.39배P 늘었다. 이는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167원을 지출한 것과 같다.(전년동기 179원 지출)
한편 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7.72배로 비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인 4.98배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