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3월부터 156개교서 '성남형 특성화 사업' 운영

입력 2017-02-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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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성남시청(시장 이재명)과 3월부터 ‘성남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남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는 2014년부터 3년 간 운영한 성남형 교육사업의 성과를 발전시키고,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양 기관 대표가 지난 23일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본격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 사업은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4년간 성남시 관내 초ㆍ중ㆍ고 학생, 교사, 학부모,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56개 학교에서 혁신교육, 지역특색교육,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학교 지원, 교육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지원센터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13개 분야에 걸쳐 운영된다.

성남형 교육의 주요 내용은 북(BOOK)극성 독서마라톤, 학업중단위기 학생 독서교육, 성남시 청소년역사탐방단, 교사 공감 프로그램, 학교 간 협력과 동반성장의 나눔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 학생 자율동아리 지원 사업 등이다. 정보 공유와 사업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유관기관 담당자 워크숍도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축구교실 - 슛돌이 성남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 꿈 찾는 성남 △안전체험 및 수영교실 - 안전한 성남 △지역 문화ㆍ역사ㆍ환경 체험 - 내 고장 성남 등을 운영한다. 학교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배움과 삶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역 교육협력 사업으로 실시하는 진로인프라 구축, 자유학기제 및 진로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지원단 운영,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기반 구축 등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교육도시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와 실시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은 2016년 광명 구리 군포 부천 시흥 안산 안양 오산 의정부 화성 등에서, 그리고 2017년 성남을 추가해 현재 11개 지역에서 추진 중이다.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성남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는 같은 출발, 다양한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혁신교육지구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모든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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