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모집액 0.2% 출연...故 박인철 대위 등 지원
신한은행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아름다운 재단' 사무국에서 타인과 공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헌신한 의인 2명에 대한 후원금 전달식 행사를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은 신한은행이 작년 6월 출시한 '의인 후원 정기예금'에서 비롯됐으며, 의인후원 정기예금은 모집된 정기예금 금액의 0.2%를 은행부담으로 출연하여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후원하는 사회공헌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총 판매한도 1000억원이 단시일에 판매가 마감이 되어 사회의 주목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1차로 6명의 의인을 아름다운 재단에서 선정하여 후원한 바 있다.
내년에는 5월경, 3차로 후원자를 선정하여 사회에 의로운 일을 하다 순직하신 분들에 대하여 지속적인 후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2명의 의인인 故 박인철 대위과 故 이규진 중령은 지난 7월20일 서해상에서 KF-16전투기 훈련에 참가했다가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아름다운재단 윤정숙 상임이사는 "자신을 희생하고 돌아가신 분들이 많은데 신한은행의 금융상품을 통해 일반고객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기릴 수 있고 조금이나마 후원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