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경기 상승 국면 지속 중"

입력 2007-11-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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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가 현재 국내 경기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재경부는 8일 발간한 '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을 통해 "최근 경제 지표가 지난 9월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변화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경기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어 "하지만 향후 추가로 발표되는 10월 중 지표를 검토ㆍ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경기 둔화, 유가 상승 등 대외적 불안요인과 각종 지표, 그리고 외환시장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10월 각종 경제 지표 가운데 산업생산과 서비스업활동, 설비투자 등은 증가 속도가 더뎌지거나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소비와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산업생산은 조업 일수 감소와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8월(11.2%)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설비투자추계는 통관일수 감소에 따른 자본재 수입 둔화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8.6%나 감소했으며 건설 역시 6.8%가 감소한 것.

이에 비해 지난 9월 소비재판매는 명절수요 증가에 따라 비내구재 소비가 10.4% 늘어나면서 전체 증가율이 8월보다 1.2%p 높은 8.4%에 달했다.

재경부는 "최근 소비회복세는 2006년 하반기 이후 소득, 소비심리 등 소비여건 개선에 주로 기인하고 있어 지속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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