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최대 이통사에 뮤직폰 공급...아르헨티나에도 공급 예정
팬택계열이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뮤직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팬택계열은 멕시코 인기그룹 'RBD(에레베데)'의 음악과 뮤직비디오가 저장된 뮤직폰 '팬택 C510'을 멕시코 최대 이통사인 텔셀(TELCEL)을 통해 출시했다.
‘팬택 C510’에는 RBD의 최신곡 세 곡과 뮤직비디오 한 편, 월페이퍼가 저장돼 있다. 라틴 문화에 최적화된 ‘팬택 C510’은 이미 'RBD 폰'으로 불려지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어, 팬택은 중남미 뮤직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택 C510’은 뮤직폰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사용자가 음색을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Equalizer) 기능을 탑재해 일반, 재즈, 팝, 클래식, 록 등 5종의 음장 모드로 생생한 음질 구현이 가능하며, 2GB까지 지원되는 외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1GB 외장 메모리 칩을 기본 제공해 다양한 곡을 저장해 즐길 수 있다. 또 저장된 음악을 앨범, 가수, 장르별로 분류해 검색, 재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디자인도 뮤직폰에 최적화됐다. 군더더기를 없앤 심플한 메탈 폴더 디자인에 휴대폰 전면 MP3 핫키를 누르면 폴더를 닫은 채로 원터치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강렬한 라틴 음악에 어울리는 그린(green), 퍼플(purple), 블루(blue), 오렌지(orange)의 원색을 입혀 라틴 문화권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췄다.
이 밖에도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무선 이어폰으로 MP3를 스테레오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으며, 130만화소 카메라, MPEG4 동영상 촬영,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팬택계열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상무는 "팬택 C510은 멕시코 현지 문화를 철저히 분석해 반영한 제품"이라며 "음악과 강렬한 색채를 좋아하는 열정적인 멕시코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팬택계열은 스페인어로 '반항하라'를 뜻하는 ‘레벨라테(Rebelat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레벨라테' 슬로건을 담은 TV CF, 잡지, 옥외광고를 실시하고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질 RBD의 멕시코 전국 투어 콘서트에 공식 협찬한다. 또 11월 중 아르헨티나에서도 C510을 출시하는 등 중남미 뮤직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팬택계열은 2004년 멕시코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2005년 아르헨티나, 2006년 칠레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자와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굳힌 상태다. 향후에도 뮤직폰, 3G폰을 비롯 현지 시장과 소비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