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용 절감 및 터미널 사업 활성화 따른 수익 기대
한진해운이 평택항에 있는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의 기존 2개 선석에 1개 선석을 추가하는 등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008년 1월 개장 예정인 선석에는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동안' 서비스인 AWH(All Water Service) 노선이 기항하며, 평택항에 최초로 4000 TEU 급 모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이번에 개장될 동부두 7번 선석은 면적이 11만㎡, 수심이 14m로서 5만톤급 중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규모"라며 "7번 선석과 같은 규모의 8번 선석이 내년 8월에 개장되면 평택항 터미날은 총 4개 선석을 갖춘 대형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 추가 개장과 4000 TEU급 대형선 기항으로 인해 고객 서비스 제고 및 물류비 절감 효과와 함께, 전용 터미널 사업 활성화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현재 총 11개의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전용터미널과 더불어 작년 12월에 네덜란드 로테르담 전용 터미널, 올해 3월에는 베트남 터미널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 및 10월에는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전용 터미널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