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에스티팜에 대해 고마진 신약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원료의약품)의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에스티팜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1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늘었다. 매출액은 457억 원으로 같은 기간 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7억 원으로 29.2% 상승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 API 366억 원, 제네릭 API 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1.8% 성장했다”며 “연말 휴가기간으로 인한 선적 지연 고려 시 2017년 1분기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캐시카우(Cash-cow)인 길리어드사 신약 API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성장 동력인 RNA 치료제의 원료의약품 올리고 API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374억 원, 영업이익은 860억 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5%, 10.7%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그는 “실적 안정성 및 올리고 API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에스티팜의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