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 유한양행

입력 2007-10-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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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 선거는 12월 19일이다. 불과 2개월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향후 대한민국의 10년을 결정하는 적임자를 선택해야 된다. 한국의 대통령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미국식 대통령제에 비교할 때 의원내각제 요소까지 가미되었기 때문이다. 제6공화국 헌법에서 삭제된 국회해산권 때문에 권한의 일부가 줄어들었지만, 민주주의 국가 중에서는 비교적 강력한 대통령제를 시행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외형상으로는 국력이 신장하고 있다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이 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를 남겨두고 있다. 유한양행(000100)을 설명하면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과 대선에 대해서 잠시 생각했다.

코스피 의약품 중에는 이른바 4룡이 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 녹십자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이 종목들보다 투자측면에서는 더 좋은 종목도 존재한다. 그러나 기업 내용만 본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필자의 주관적 견해이기 때문에 절대적일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 기준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다. 이 종목 중에서도 대장은 역시 유한양행이다. 단순주가도 가장 높지만 시가총액으로도 의약품 중에는 부동의 1위 종목이기도 하다. 오늘 칼럼은 시황이 중장기 상승추세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의약품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과 유한양행에 대한 종목전망을 모두 다룰 작정이다. 분명한 것은 코스닥 바이오 관련주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코스닥 바이오는 중소형 제약주와 연구개발 관련주의 결합이다. 코스피 의약품과 비교할 때 코스닥 제약주는 중소기업에 불과하다. 연구개발 관련주는 솔직히 말해서 테마주 성격의 잡주라고 봐야 된다. 근본적으로 코스피 의약품 전체 또는 이른바 4룡과는 격이 다르다.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중장기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코스피 의약품만 접근해야 된다는 점이다. 코스닥 바이오 중에는 물론 좋은 종목도 있지만, 다분히 단기적 혹은 세력주에 불과한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자본금이나 현재의 실적, 미래의 가치 등에서는 코스피 의약품이 진정한 제약주이기 때문이다. 코스닥 바이오는 그냥 가벼운 개별주라고 보자.

1926년에 창립된 유한양행은 故 유일한 박사의 柳(버드나무)에서 착안된 '버들표"가 유한의 마크가 되었다. 서재필 박사의 영애가 조각한 목각의 그림이 유한의 심벌로 무려 82년을 이어오고 있다. IT를 제외한 제조업 중에서 미래지향적이며 대표적인 산업은 바이오와 에너지 분야가 될 전망이다. 에너지는 이미 설명한 바 있는데, 바이오에서 중장기 매수의 1순위는 유한양행이다. 기업의 재무현황, 매출구조, 관계회사 등을 고려할 때 이론의 여지가 없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5% 이상 주주인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유한양행의 진정한 가치는 제약사라는 측면도 있지만 지주회사라는 요인도 공존하기 때문이다. 시황만 참고하면서 대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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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502-7777-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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