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전 국세청장, "상암DMC 의혹...분석후 세무조사 하겠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22일 상암DMC 분양사업을 추진한 한독산학협동단지와 관련해 분석을 통해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목희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한독산학협동단지에 대한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한독산학협동단지의 부동산 개발을 위해 자금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있다며 협동단지의 법인 통장 내역을 공개했다.

통장 내역에는 2002년도 8월 계약당시 법인통장 잔고가 15원이었고 또 다른 통장 장고는 8만7108원이었으며 대부업체의 고금리 사채를 사용할 정도로 자금난에 허덕일 정도였다.

이 의원은 이점을 강조하며 "이런 회사가 매입금액이 500억원이 넘는 토지를 서울시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때 자금 출처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전 국세청장에게 질의했다.

이 의원은 또한 "한독디엠씨유동화전문(유)이 조달한 1900억원의 자금은 이미 빼돌려졌고, 장부상에만 장기부채와 유동성장기부채로 남아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이 두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비자금 조성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 국세청장은 "흔히 있는 경우가 아니다"며 "이 의원이 제기한 문제를 제보 삼아 분석을 통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대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