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준 대표 체제’ FNC애드컬쳐, 향후 행보는?...“글로벌 경쟁력 갖출 것”

입력 2016-12-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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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준 신임 대표이사(사진제공=에프엔씨애드컬쳐)

“에프엔씨애드컬쳐는 수익성 있는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획 제작력을 내재화할 예정입니다.”

안석준 전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가 지난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에프엔씨(FNC)애드컬쳐 대표이사로 취임 후 이 같이 밝히고 사업 영역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을 약 2000억 원 규모의 매출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안 대표 재임 시절 음원ㆍ유통 및 지식재산권(IP), 콘서트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했다.

에프엔씨애드컬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이해와 콘텐츠 비즈니스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있는 안 대표를 영입하면서 영상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잠재력 있는 외부 드라마 제작사 및 예능 제작사를 꾸준히 영입해 국내 리딩 컴퍼니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며 “케이블채널 및 온라인채널로의 플랫폼 확보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초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프엔씨애드컬쳐는 우선 드라마 부분에서 ‘시크릿 가든’을 연출한 신우철 감독을 영입해 총괄PD로 선임했다. 또 ‘왔다! 장보리’ 김순옥 작가, ‘백년의 신부’ 백영숙 작가, ‘실종느와르M’ 이유진 작가와 계약했다. 이들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내년 지상파 드라마 세 편을 준비 중이다.

예능프로그램 제작 역시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에프엔씨애드컬쳐는 KBS 2TV ‘트릭앤트루’와 SBS ‘씬스틸러-드라마전쟁’으로 예능 제작 시장에 진입했다. MBC ‘놀러와’, JTBC ‘비정상회담’ 등을 연출한 김명정 작가와 계약해 내년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및 케이블 예능프로그램 편성을 대기 중이다. 제작과 더불어 에프엔씨엔터 소속 연예인 유재석, 정형돈, 김용만, 노홍철, 김원희 등과 시너지도 기대 요인이다.

안 대표는 “도전과 혁신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에프엔씨애드컬쳐가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문화 산업을 리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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