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만9000여 발달장애인 지원 센터 개소… 교육·재활 맞춤형 지원

복지부·서울시 투자…중구 장교빌딩 13층

서울에 사는 2만9000여명의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지원센터가 생긴다.

서울시는 28일 중구 삼일대로 장교빌딩에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서울 인구의 7.4%인 2만9000여명의 지적, 자폐성 장애인을 위해 운영된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이 개인별 상황에 따라 교육과 직업 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조사를 나가고, 공공후견인을 지원하는 등의 업무도 한다.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장교빌딩 13층에 있는 센터는 (재)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 운영한다. 개인별 지원팀과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등 3개 팀이 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각각 2억3500만 원씩 투자했다.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일부 지자체에는 같은 센터가 이미 설립돼있다.

한편 서울시 등록 장애인은 작년 말 기준 39만3245명이고 발달장애인은 2만9447명(7.4%)이다. 지적장애인이 2만4686명, 자폐성장애인이 47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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