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G2 등 해외시장 확대 기반으로 2017년 실적 개선 기대-흥국증권

입력 2016-12-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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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7일 삼광글라스에 대해 내년에 국내 및 해외 모두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했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광글라스의 해외 사업은 글라스락의 해외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해외시장 가운데 중국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루어 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국에서 글라스락이 B2B, B2C 모두 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B2B시장은 삼광글라스가 네슬레에 공급하는 유리용기 물량이 증가할 예정이고, 샤오미ㆍ하이얼 등 가전업체들과도 유리용기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 중에 있어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에서 B2C 시장의 유통망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50여 개에 불과하던 오프라인 매장 수는 현재 500여 개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테스코, 샘스클럽 등을 중심으로 매장 수가 1000여 개로 증가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글라스락의 미국 시장 진출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삼광글라스는 북미 대형 프리미엄 할인마트와 40~5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일부 체결했다”며 “현재 추가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따른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흥국증권은 삼광글라스의 내년 해외 매출액을 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삼광글라스의 국내 사업은 캔 사업 부문의 공급량 증가를 기반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분기별로 보면 내년 수익 성장은 해외 성장이 본격화 되는 2분기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1분기에는 유리병 관련 용해로 보수가 있어 수익 성장세는 다소 주춤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삼광글라스 자회사의 실적기여는 여전히 본원 사업을 상회할 것”이라며 “현재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이테크건설은 본원사업의 성장성을 꾸준히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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