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공지능 ‘왓슨’ 보험상담 한다…한국어 공부 열공 중

SK주식회사 C&C, 인공지능 보험 상담 콜센터 사업 수주

인공지능을 통해 보험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가 오는 2018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SK주식회사 C&C는 최근 국내에 진출한 한 외국 보험사의 ‘차세대 콜센터 사업’ 수주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 보험 상담 서비스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을 활용한 콜센터 시스템이다. 아직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콜센터에 인공지능 상담원을 도입한 사례가 없다.

SK주식회사 C&C는 인공지능 서비스 브랜드인 ‘에이브릴’을 통해 금융과 의료, 유통 등 산업별로 특화된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이브릴’은 미국의 정보기술 업체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을 기반으로 해 무인 콜센터, 스마트홈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에이브릴을 기반으로 한 엔터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 보험 상담원이 메신저 대화를 통해 알맞은 답이나 각종 연관 정보를 찾아 주는 ‘챗봇’이나 통화를 하는 상담원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한국어 공부를 완료하게 되면 간단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실제 인공지능 상담 콜센터 서비스가 2018년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주식회사 C&C가 내년 1월 해당 보험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하더라도 보험 서비스를 익히고 관련 서비스를 한국어로 입력하는데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왓슨의 한국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개발은 최근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험 상담 콜센터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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