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평균연봉 5990만원… 전체 근로자 평균연봉의 1.9배

입력 2016-12-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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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연맹, "공무원 상위 14%의 월급 받아… 심각한 불평등 초래"

올해 공무원 평균연봉은 5990만 원으로, 2014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 명 중 226만8595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부터 14%에 있는 근로자의 연봉수준이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내년 1월1일 오픈 예정인 연봉탐색기에 공무원 평균연봉을 대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공무원 평균연봉은 근로소득자 1668만 명의 중간연봉 2225만 원의 2.7배에 해당하고, 평균연봉 3172만 원의 1.9배에 해당한다.

연봉탐색기는 연봉만 입력하면 자신의 정확한 연봉순위와 자신의 연봉에 맞는 연말정산 세테크 팁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연맹에 따르면 공무원 평균연봉은 올해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 491만 원에 12개월을 곱하고, 공무원 1인당 복지포인트 평균액 98만 원을 더해 계산한 것이다.

복지포인트 금액은 지난 2013년 복지포인트 총액 1조512억 원을 2013년 공무원 재직자 107만2610명으로 나눈 금액이다.

연맹은 “스웨덴 등 복지국가의 경우 공무원의 보수가 중간연봉이나 평균연봉 수준인데 비해, 우리나라 공무원이 상위 14% 수준의 고임금을 받는 것은 심각한 불평등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맹은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해 차기정권에서 ‘소득불평등 해소위원회’를 만들고, 그 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느 집단이 사회에 기여한 것보다 부당하게 많은 부를 가져가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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