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국내주식형펀드 5주만에 마이너스 기록

입력 2007-10-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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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하락과 국제유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국내주식형펀드도 5주만에 손실을 보인 한주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0.72%의 수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2.61%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0.38%, -0.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한주간 -3.57%의 수익을 올렸다.

설정원본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을 넘는 246개 성장형 펀드 중 33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을 뿐이다. 한주간 대형주 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 펀드들은 중형주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중하위권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삼성우량주장기투자-CLASSB', '삼성우량주장기-CLASS A'가 각각 1.11%와 1.0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 2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편입비중이 높은 NHN, GS건설, LG화학 등이 하락장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올리며 수익률 상승을 뒷받침했다. 뒤를 이어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주식종류형 1-A클래스'펀드가 1.08%의 수익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월간순위에서는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주식종류형 1-A클래스',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주식종류형 1-C클래스',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C-A)' 등이 전주와 같이 1, 2, 3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이어갔다.

해외펀드의 경우는 '템플턴차이나드래곤주식형자(E)'가 주간 7.93%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중국정부가 홍콩과 중국 본토에 상장된 종목들에 대해 교차거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항셍H지수가 2.62% 상승한 데 힘입었기 때문이다.

주간 중국 증시의 강세로 중국 투자펀드는 지난주에도 선전하며 상위권을 휩쓸었고 그 결과 1개월 성과도 중국 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가 차지했다.

18일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MMF는 한주간 4조7755억원이 증가한 총 230조 803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은 한주간 3조9916억원이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섰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도 각각 665억원, 1조167억원이 유입됐고 MMF 역시 8856억원이 증가했다. 한주간 유일하게 채권형에서만 1조1849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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