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26일 인천의 노숙자 무료급식소인 '민들레 국수집'을 'KDB 키다리 아저씨' 2호 후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KDB 키다리 아저씨'는 산은이 공식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기 어려운 개인 및 미인가 복지시설 등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후원 사업이다.
산은은 지난 23일 인천 화수동에 위치한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서영남 대표에게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들레국수집’은 수도원 수사 출신인 서영남 대표가 2003년 설립한 미인가 복지시설로, 하루 500명 이상의 배고픈 이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노숙인, 출소자 등의 소외계층 이웃을 위해 무료급식소, 희망쉼터, 진료소, 공부방 등 10여개의 사회복지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함께 하고 있다.
산은은 지난 11월 ‘민들레국수집’의 사연을 접하고, ‘민들레국수집’에 1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금번 후원은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KDB 키다리 아저씨'의 두 번째 사회공헌사업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