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숫자로 되돌아 본 박성현 2016]중국에서 1승, 디펜딩 챔프 김효주 잡고 개막전 정상 올라

입력 2016-12-25 10:37수정 2016-12-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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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박성현 17언더파 199(64-68-67) 상금 1억2952만5000원

▲박성현
‘대세’박성현(23)이 장타력을 앞세워 시즌 첫 우승했다.

‘차이나 퀸’김효주(20·롯데)가 역전에 실패하며 박성현(22·넵스)에게 우승컵을 내준 대회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12월 13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6342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박성현은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64-68-67)를 쳐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68-68-67)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의 이번 타수는 3라운드 54홀 최저 타수로 신기록이다. 김효주가 기록한 14언더파를 3타 갈아치웠다.

이번 대회에서 결정적인 승부가 갈린 홀은 12번홀(파4). 김효주가 티샷한 볼이 로스트볼이 되면서 ‘뻐 아픈’ 더블보기로 2타를 잃은데 이어 15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핀에 가깝게 붙였으나 볼이 홀을 돌아 나와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가 스코어를 까먹는 사이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주고받은 박성현은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김효주를 2타 앞서갔다.

박성현은 17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우측으로 날아간 뒤 핀에 붙어 다시 1타를 줄였다. 김효주도 버디를 잡아 14언더파였다.

2015년 시즌 3승을 올린 박성현은 2016년 KLPGA 투어 개막전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병신년 새해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박성현은 “1, 3번홀만 잘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후반에 자신이 있었는데 생각대로 맞아 떨어져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동료들로 부터 축하받는 박성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 성적▲사진=KLPGA 박준석 포토

1.박성현(넵스) -17 199(64-68-67) 상금 1억2952만5000원

2.김효주(롯데) -15 201(66-68-67) 7447만6875원

3.장수연(롯데) -12 204(68-68-68) 2045만1810원

4.전인지(하이트진로) -11 205(69-68-68) 3238만1250원

5.박지연(삼천리) -8 208(72-68-68) 2266만6875원

안송이(KB금융그룹) -8 208(71-67-70) 2266만6875원

박결(NH투자증권) -8 29(70-67-71) 2266만6875원

8.김민선5(CJ오쇼핑) -7 209(71-69-69) 1457만1563원

김보배 -7 209(70-69-70) 1457만1563원

10.배선우(삼천리) -6 210(70-72-68) 885만8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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