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개 대상...금리인하 및 수수료 감면
기업은행이 경영혁신 성과가 탁월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우대해 줄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10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대출상품 '메인비즈론'을 판매에 들어갔다.
그동안 은행권의 혁신형 대출 상품은 제조업 위주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이었지만, 이 상품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분야를 비제조업까지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이란 마케팅혁신과 조직혁신, 생산·서비스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 혁신을 통해 여타 중소기업보다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기업을 말하며, 현재 5000여개 기업이 중소기업청의 인증을 받은 상태다.
이 상품의 특징은 대출 한도 확대와 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 다양하다. 먼저 운전자금 대출시 일반 중소기업의 한도보다 확대 지원하며, 자금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분보증으로 인한 신용금액을 담보로 인정해 심사승인 부분을 간소화했다.
또한 대출금리 산정시 일부 가산금리를 50% 이상 면제하고 0.2%p만큼 추가 우대하며, 신용분석수수료 등 대출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경영혁신 성공을 위해 중소기업 전문 컨설팅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메인비즈론 판매로 기존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전용 상품인 '위너스론'과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토탈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