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은 수백대 일..투자자들 손실에 대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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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코스닥 상장사 1000개 시대를 앞두고 이번 달에 상장된 새내기 기업들의 주가는 공모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신규 상장한 종목들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14.8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런 신규 상장주의 저조한 주가성적은 9월달의 전반적인 시장 사항이 안좋은 점에 기반한 것으로 보여진다.
9월 신규 상장 종목으로는 웨이브일렉트로, 푸른기술, 연이정보통신, 옴니시스템, 바이오톡스텍 등 5개사 이다.
공모가 대비 하락률이 가장 큰 업체로는 웨이브일렉트로로 공모가 1만원 대비해 27일 종가가 6360원을 기록 -36.40% 하락했다. 9월달 중 가장 늦게 상장한 바이오톡스텍은 공모가 5500원 대비 27일 종가가 7720원으로 공모기업 5개사 중 유일하게 40% 상승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9월달은 글로벌 이슈가 넘쳐나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주에 대한 주목이 덜 받는 시점이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주가의 수렴 현상이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주식시장의 트랜트 파악을 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고정훈 연구위원은 "9월달의 장은 철저한 중소형주의 외면이 있던 장으로 그 여파가 공모주에까지 미쳐 별 반응을 못 보인것 같다"며 "미국금리인하로 인한 시장의 안정감이 되살아 나고 있어 두달 정도가 지나면 주가가 원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고 연구위원은 "현재 기관들과 외국인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시점인 관계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없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공모주 낙폭과대에 대한 손절매 시점은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바라봤다.
반면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위원은 "9월 코스닥 주식시장은 거래소시장 대비 상승율이 저조한 가운데 중국관련 업종 대표주들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개별종목의 상승 트랜드가 아니라 업종 분류 종목군들의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 연구위원은 "9월달에 거래소에 상장한 조선업 관련 STX팬오션의 주가를 코스닥시장 신규주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업체들도 수혜 업종 관련한 종목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