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 시연부스를 마련한 포스데이타는 기지국 등 시스템을 설치해 실제 와이브로 망에 접속해 출품한 단말기를 시연했다.
포스데이타의 자회사 포스브로가 개발한 G100은 이동 중에도 인터넷 검색은 물론 온라인 게임, 음악, 동영상 등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다기능 온라인 게임 단말기 제품이다.
G100은 4인치 터치 TFT-LCD를 탑재해 쉬운 조작과 넓은 화면을 제공하며, 슬라이드 타입의 전용 게임패드를 장착하고 있다. 또 와이브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적합한 네트워크를 선택해 접속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출시시기는 안정화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올 연말경이 될 전망이다.
게임용 단말기와 함께 노트북에 연결해 와이브로에 접속할 수 있는 USB형 단말기도 선보였다.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U100은 안테나를 내장해 외관이 깔끔하고 45˚까지 힌지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수신 감도가 저하될 때 사용자가 위치를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외부에 2개의 LED를 적용, 동작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KT와 와이브로 단말 사업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포스데이타는 이들 제품을 KT를 통해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기지국 등 시스템 장비 공급을 추진하는 해외시장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게임 단말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게임 업체와 함께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이들 기업들과 해외시장으로 동반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포스데이타 신준일 상무는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기지국·제어국 장비 등의 영역뿐 아니라 단말까지 포함하는 와이브로 전분야에 걸쳐 토털 솔루션 체제를 갖추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