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고점 돌파, 대세 상승파동 예상-하이리치

입력 2007-09-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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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의 금리결정을 하루 앞둔 전일 증시는 20P 이상의 등락폭을 보이며 매매공방을 펼친 끝에 1.66P(0.09%) 오른 1871.68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 FOMC의 결정이 금리인하 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기도 했지만 이미 금리인하의 모멘텀이 지난주 지수 급등 등으로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관망세가 짙게 깔린 것. 더욱이 추석을 앞둔 명절효과로 인해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어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현재 시장은 0.25% 이외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부와 함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벨류에이션 부담이 완화 돼 외국인 매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은 물론, 외국인 등의 신규 매수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파동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은 "올해는 2004년 9월 한국이 선진국 지수 편입 공식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이래 세번째 맞이하는 해로, 특히 FTSE 그룹 회장이 직접 한국에 입국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빠르면 금주 중 1900 회복은 물론, 조만간 2000 재돌파의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큰 안목에서 볼 때 올 초부터 7월까지 한차례의 급등파동을 연출한 이후 8~9월은 에너지 충전을 위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됐다는 점에서 다가올 4분기에는 전고점을 돌파하는 또 한번의 대세 상승파동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1900선을 밑도는 현 지수대에서는 수익률 극대화 차원에서 보다 자신 있게 핵심 주도주를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미스터문은 특히 중국 관련 수혜주인 STX조선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조단가 상승으로 강력한 어닝모멘텀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 벌크 시황 호조와 맞물려 대규모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등 폭발적인 실적 호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국내업체들이 세계1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기념해 만든 '조선의 날'을 맞아 STX조선 차상선 상무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또 STX조선의 자회사인 STX팬오션이 오는 21일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것과 관련 "STX조선이 벌크 운임지수인 BDI지수 상승의 최대 수혜주인 STX팬오션의 지분을 38.9%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 모멘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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