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서울시가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배와 무 등 김장재료 등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벌인다.
집중 검사 품목은 무, 배추, 마늘, 건고추, 파, 미나리, 생강 등 김장채소와 재료채소, 천일염 등 절임재료다. 검사항목은 채소류의 경우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등을, 천일염의 경우 중금속, 염화나트륨, 페로시안화 이온 등이다.
시는 부적합 제품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고 생산자는 고발,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 김장채소와 재료채소 총 18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김장 재료채소인 미나리 1건, 갓 1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된 바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이 안전한 농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다소비 농수산물과 부적합 빈도가 높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안전성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