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길어 평년보다 다소 증가
평년보다 연휴가 긴 올 추석에는 현금 수요도 그만큼 많아져 약 4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2일 "올 추석은 평균 휴가일수가 5일로서 평년(4일)보다 길어 현금 수요도 그만큼 많아질 것"이라며 "지난해 4조1000억원보다 다소 늘어난 4조3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추석 현금수요는 평균 4조 10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기업들이 휴가기간을 최대 9일까지 늘려잡을 예정이어서 자금 수요도 함께 커진 것이다.
따라서 한은은 추석자금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금통화를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석 전에 늘어난 현금통화는 연휴기간 이후 대부분 환류되므로 별도의 통화환수 조치는 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 결과,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업체 수는 지난해 71.7%에서 올해는 68.1%로 다소 줄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