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추천 여행지 담양, 그곳에서 즐기는 볼거리 먹거리

전라남도 담양은 죽녹원을 비롯해 메타세콰이아길 등 푸른 자연을 접하기 좋은 지역이다. 최근에는 메타프로방스, 테지움박물관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메타세콰이아길은 2008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될 만큼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1970년대 초반에 정부에서 가로수 조성사업 때 심은 작은 묘목이 30년이 지난 지금 10m을 훌쩍 넘게 자라 전국 최고의 가로수길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현재는 길 끝에 자동차 출입을 막아 관람객들이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500m 남짓한 짧은 길이지만,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경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담양의 대표 관광지는 ‘죽녹원’이라 할 수 있다. 길고 곧게 자란 대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룬 죽녹원은 2003년에 조성된 약 18만3000㎡의 대나무 숲이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 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테마를 가진 2.4㎞의 산책로가 형성돼 있어 주말이면 죽림욕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담양천과 관방제림, 담양읍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봉황루 전망대는 이곳의 관광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담양은 창평 슬로시티, 소쇄원, 관방제림 등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해 있으며, 관광지 주변으로 관광객들의 허기를 달래줄 담양 맛집이 즐비하고 있다.

그 중 메타세콰이아길과 인접해 있는 ‘꽃여울’은 담양식 숯불갈비와 황태구이정식, 떡갈비를 주메뉴로 삼고 있는 건강밥상 전문점이다. 담양식 숯불갈비(숯불돈구이)는 엄선된 생돼지와 3년 숙성시킨 효소를 사용하여 숙성하고 있으며, 천연재료만을 사용하여 참나무 숯불로 굽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메뉴 외에도 돌판제육쌈밥, 애호박찌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